기쁜소식 경남지역

15일,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햇살 좋은 날 2019년 상반기 경남지역 MT가 시작됐다. 점심시간이 막 지나고 학생들은 밝은 얼굴로 버스에 탑승했다. 저마다 새학기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MT에서 얻을 수 있는 마음의 양식을 바라는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거제 자연휴양림이었다.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학생들은 첫 스케줄인 포크댄스를 추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고, 얼어 있던 마음이 녹아 기쁨이 가득했다.

저녁에는 라이처스 댄스로 본격적인 MT의 시작을 알렸다. 학생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부담을 넘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중 베데스다 연못가를 재현해낸 팀이 단연 눈에 띄었다. 학생들은 자기를 부인하며 연기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17기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이 선보인 미니귀국발표회는 감동과 기쁨을 주었던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했다. 또한 17기 말라위에 다녀온 이주희 학생은 굿뉴스코 동문회에서 준비한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는 많은 신입생들이 경남지역 대학에 입학해 엠티에 함께 했다. 특히 마산링컨하우스스쿨 졸업생 9명은 담임목사의 마음을 그대로 흘려받아, 복음의 일에 함께 하고 싶다는 간증이 이어졌다.

 이번에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에어토크 시간이었다. 에어토크는 학생들이 고민을 종이에 적어 비행기로 날리면 사회자가 비행기를 주워 사연을 읽어주고 함께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익명이기 때문에 다양하고 솔직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강사 김성훈 목사는 “도구의 의지가 포기되는 그 순간부터 엄청난 힘을 가진 주인의 손에 잡혀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귀는 항상 사람에게 성공할 것 같은 욕망과 계획을 심습니다. 나의 마음에는 나를 위한 계획, 나를 위한 뜻이 있어 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터전을 교회로 옮깁시다. ‘온 애굽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하라’는 다윗의 말처럼 나를 위한 계획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에게 인생을 맡기는 순간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실 겁니다.”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MT는 대학생들 뿐 아니라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동문들도 함께해서 더욱 빛난 엠티였고 이번 MT를 통해 자기로 채워져 있던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의 도구로 복음의 일을 함께 할 학생들의 대학생활이 소망스럽다

경남굿뉴스코 기자 이석희, 천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