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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방송실 | 2014.12.04 22:39 | 조회 8019



    머리의 혹이 사라졌어요
    !

    기쁜소식마산교회 홍인화 자매

     

     

    일요일 예배를 보다가 머리 뒤쪽이 가려워서 긁었는데 뭉클한 게 잡혔습니다. 남편에게 봐달라고 하니까 그 부위가 붉게 올라와 있다고 해서 단순한 여드름이라고 생각하고 하루는 바늘로 찔러서 짜고 하루는 손으로 짜고 일주일을 지냈는데, 그 뒤부터는 피가 많이 나더니 마치 코피가 흐르듯이 주르륵 흘러 피를 닦은 휴지가 한가득 쌓일 정도였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은 상처 주위에 앉은 피딱지가 머리카락에 걸려 피가 나기도 하고 누웠던 베개에서 피가 묻어있기도 해서 몇 번을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도 임신 중에 피부과 약은 안 좋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그렇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주가 훨씬 지나갈 쯤에 손으로 만지지 않아도 트러블 주위에 두터운 피딱지가 머리카락에 쓸려 피가 뚝뚝 떨어지니까 이건 우리 생각보다 가벼운 문제가 아니란 마음이 들어서 직장 주위에 있는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피딱지를 소독약으로 닦아 보겠다고 하길래 그거 떨어지면 피가 정말 많이 난다고 했더니 의사선생님의 얼굴이 갑자기 굳어지면서 큰 병원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하면서 소견서를 써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별일도 아닌데 겁을 준다는 마음으로 소견서를 받아 들고 바로 택시를 타고 추천한 인근의 큰 병원으로 갔습니다. 진료시간에 다되어서 응급실로 접수를 했는데 응급 담당 의사선생님이 작은 트러블을 보더니 내일 오세요.” 하면서 피식 웃으며 이것 때문에 왔어요?”라고 묻더니 내일 담당 외과로 가서 진료를 꼭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직장 때문에 병원에 주말쯤에 가봐야지 하고 트러블에 손 안대고 일하는 도중이었는데 피딱지가 또 떨어지면서 피가 온 목을 타고 주르륵 흘러서 옷에까지 묻게 되었습니다. 제 책상위에 피를 닦은 휴지를 수북히 남겨둔 채 머리에 휴지를 대고 직장에서 등 떠밀리듯이 제일 유명하다는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머리의 상처부위를 보더니 혈관종이네요. 내일 삼성병원가세요.”가 유명한 피부과 진료의 끝이었습니다. “왜 여기서 진료를 안봐주십니까?”라고 하니까 오늘은 늦었고 내일 가서 레이저나 칼로 그 부위를 잘라내야 합니다. 수술 하러 가세요.”라고 해서 제가 임신을 해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래도 수술할 수 있을 거라고 가보라고 했습니다.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상처를 보더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상처를 떼려고 해서 떼면 안된다고 말렸는데도 상처를 봐야겠다고 뗐는데 피가 주르륵 흐르니까 자신 있던 얼굴이 끝나버렸습니다. 흐르는 피를 거즈로 막아 잡고 피부과로 들어갔는데 크기가 커져있어서 성형외과로 보내주겠다 했습니다. 흐르는 피가 안멈춰서 머리에 대어준 거즈를 잡고 성형외과로 갔는데 직장 때문에 수술을 다음 주로 연기해 달라니까 그러면 얼마나 커질지 모르고 재발 가능성도 높아서 크게 도려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의사의 말은 들어야겠다 싶어서 수술날짜를 잡고 직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의사는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대부분 혈관종이 생기는데 살로 이 혈관종을 덮고 넘어가는 사람이 있고, 이번 경우처럼 밖으로 나오는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직장에서도 단순한 임신 트러블로 알았는데 혈관종 이라고 하니까 놀래더니 수술 안하고 왔냐고 했습니다.

    제가 어린이집 교사인데 교실로 돌아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수술하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일주일동안 머리도 씻지 못하고 그렇다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먹지도 못하는데 수술을 했을 때를 생각해보니까 제 자신이 이 작은 사마귀 같은 트러블에 매인 너무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날 퇴근 후 집에 돌아왔는데 하나님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 이것이 세상에서 제게 내어 놓은 마지막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게 끝이라네요.’라고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제 마음에서 수술해 주겠다고, 해결해 주겠다고 믿음을 심어 주었던 의사의 말이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남편이 교회 모임에 가서 목사님을 뵙고 제 일을 말씀 드렸는데, 일단 수술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임신했는데 수술은 위험하지 않겠냐고 목사님이 알아봐 주시겠다고 하셨다고 메시지가 왔었습니다. 그 메시지를 보는데그래. 맞아. 나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이야. 세상에서 병이 나면 그 병 앞에서 왕이자 해결사가 되는 의사의 말이 힘이 있지만 나에게는 하나님의 종이신 목사님의 말씀이 더 힘이 있어. 내 머리에 난 작은 혈관종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목사님의 말이 떨어질 때까지 멈춰있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모든 상황을 듣고 그래도 수술은 위험하지 않을까 하고 의중을 내비치신 목사님의 말씀을 전달 받으면서 그래. 의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해결받자. 뱃속의 아기의 건강도, 내 건강도 하나님이 더 염려하고 걱정하시고 이미 끝내 놓으신 일이다.’라는 마음이 들면서 엎드려 불쌍하게 여겨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 혈관종을 그냥 덮고 넘어가도 되는 일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밖으로 꺼내셨단 마음이 들면서, 뱃속의 아기도 하나님이 주셨는데 걱정이 되고 고통이 되고 있다고 하나님께 은혜 입혀달라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병원으로 전화해서 수술을 미루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병원 측에서 오늘 취소하고 다음 수술 날짜를 잡으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서 다시 수술 날짜를 잡으라고 해서 안잡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수님이 바빠서 수술 날짜가 더 뒤로 미뤄질 수 있는데 감수하겠냐고 물었습니다. 담대하게 알겠다고 그러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통화를 끝내고 앉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내 뱃속의 아이가 위험할지도 모를 수술이나 약에 노출 될 수 있는데 하나님이 이걸 기뻐하셔겠나? 이게 아니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교제도 받아봤고, 제 삶의 문제를 하나님이 끊임없이 주셔서 그 속에서 빠져나오려고 말씀도 끌어 당겨서 나오려고도 해봤고, 교제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목사님들을 찾아가서 교제를 받아보기도 했는데,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이 없고 결국 저에게 그 간절한 원함이 믿음이 될 수 없는 속에 하나님께서 던져두셨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로 인해서 문제를 해결 받고 빨리 종지부를 찍고 싶다기 보다는 그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안다고는 했지만 이 모든 문제 앞에 제 미련함을 던지고 목사님의 마음이 어떠하신지 여쭙고 싶었습니다.

    뱃속의 아이의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이 일 앞에서 하나님께 어영부영 내 원함의 말씀을 끌어다 놓고 믿음 아닌 곳에서 해결 받는 것은 더 이상 아니라고 제 마음에서 선이 그어졌습니다. 수술을 하라고 등 떠미는 직장 동료들은 제가 수술을 안하면 큰 일 날 것처럼 난리고, 특진 의사들까지 수술을 당연히 하라고 하는데, 이 일을 이들 앞이 아닌 말씀 앞에 정확하게 해결 받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말대로 수술을 받기는 해도 하나님께서 틀어버리시면 일이 될 일도 안되고, 하나님이 하시면 안될 일도 될 거고... 그럼 이 모든 일이 이들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마음 또한 들었습니다.

    구원을 받고 정말 수많은 문제들을 만나면서 제 마음에 고통이었던 것이 문제를 만나도 이 곳 저 곳으로 피하고 싶고 숨고 싶어 회피하고 도망 다녔었는데 그때 제게 물음이 되어졌던 것은 나는 분명 구원받은 의인인데 왜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이 마음에서 찾아지지 않지?’였습니다. 구원을 다시 반납시켜 달라고, 내가 받겠다고 했냐고 발버둥도 쳐봤고, 기도하면 들어 주실거야 하며 기도도 해봤고, 나한테 왜 이러냐고 사람들을 원망도 해봤고, ‘이것은 사람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야.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문제들이야.’하며 마음에 하나님을 인정도 해봤고, 그 모든 일 앞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고 대적하고 돌아서서 도대체 당신 내게 왜이러십니까? 이럴거면 구원은 왜 시키셨습니까?’하고 세상이 떠나가라 고함을 지른 적도 있었습니다. 좋다는 교제도 소용없고, 깨달음도 소용없고, 좋은 간증, 은혜 입은 간증도 아무 필요 없고, 열심은 나보다 앞선 형제, 자매님들 앞에선 무용지물이고, 교회를 떠나려는 마음도 교회와 함께 있으려는 제 의지도 제 계획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일은 사람과의 다툼도 시비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고 한 생명과 연결된 부분인데 그 어느 사람의 손보다 더 정확한 하나님이 쥐고 있는 일이라는 마음에 모든 계획과 수단과 방법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지? 맞어. 그럼 날 고통에 넣으시겠어? 해결해주시지.’하고 막연히 끝냈었던 제 마음과는 달리 이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확실한 해결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씀 외에는 다 생각이고, 사단이 정확한 말씀이 아닌 것으로 하와의 마음에 장난을 치고 사기를 칠 수 있었다는 집회 강사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막연한 생각이 아닌 말씀이 와야 끝이 나는구나. 그것만이 확실히 사기를 당하지 않는 마음이겠구나.’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온 일요일, 목사님께서 강대상에 올라오시고 임신하면 모든 몸이 아기한테로 집중된다고 하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목사님께서 한 자매에게 교제를 하시면서 내가 너를 망하게 하겠느냐? 복주길 원하겠느냐?”고 물으셨다고 하신 말씀에서 하나님의 종이 우리에게 저 마음이시네.’하는 마음이 들면서 말씀이 들려 왔습니다.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사무엘상 117)

    혹이 더 커지면 수술하기 힘들어집니다. 얼마나 커질지 모릅니다.”

    선생님, 수술을 하지 않으면... 더 위험해지면.... 어떻해요?”

    앞 다투어 인터넷에서 비슷한 혈관종의 여러 가지 사진들을 캡쳐해서 보내주던 그 모든 일들이 말씀 앞에서 끝이 났습니다. 제 마음의 전쟁이 끝이 났습니다. 더 이상 제 마음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감사합니다.’하고 교회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진행 된 마음을 목사님께 메시지로 남겼습니다.

    그 이후 남편에게 하루하루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게 했습니다. 피가 멈추고 크기가 육안으로 보기에도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이서 얼마나 신기해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몇 번이고 속으로 특진 의사는 무슨,..’했었습니다.

    그 이후 목사님께서 강대상에서 제 이야기를 하시는데 목사님이 왜 저러시지? 왜 일을 크게 만드시지? 여기서 작아지는 것이 중단되고, 안 없어지면 어쩌지?’하는 마음에 매일 만져보고, 의사가 말한 대로 머리를 하루도 빠짐없이 말리고... 조급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그 뒤로 물으실 때 마다 제발 이제 제 이야기하지 말아 주세요.’하고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부인회에 참석하면서 또 다시 혈관종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사단에게 미세하게 속고 있고, 그 속에서 내어준 제 마음이 보여 졌습니다. 다시 한번 평안히 가라는 사무엘상 말씀을 이야기해주시는데 또 다시 속고 있었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껌딱지를 발라 놓은 것처럼 사라진 혈관종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정확한 사단의 생각 속에서 살고 있었던 제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은혜 입었습니다. 저 하나님께 은혜 입었습니다.”하고 말하고 간증하기보다 하나님 앞에 묵상하고 싶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간증으로 마음이 높아지는 것 보다 묵상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은혜 입은 것 그리고 그로 인해 간증한 것들이 남아서 사단에게 이끌려 교회를 대적하고, 나를 거절하는 모든 부분들에 대해서 원망하고, 말씀과 멀어지고,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이 교회 안에 있는 제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사단의 사기의 끝이 이것이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인회 모임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와중에도 사단이 물었습니다. ‘말씀 앞에 은혜 입었잖아. 이것도 해결 받아봐~.’하고 해결자가 되려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목사님께서 제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내가 미세하게 하나 들여다봐야 하는 마음은 은혜 입은 것, 교회를 위해서 일한 것... 이 모든 걸 제쳐두고, 내가 이 일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는지, 그 마음이 지금 내 마음인가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 이것이 제 모습이었네요.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이 저를 붙들고 목사님이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셨네요.’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단은 일이 생기면 겁부터 주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거야? 교회 앞에 나가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을 거야. 어떻게 교회를 설득할래?’ 이제는 그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목사님의 마음에서 저를 놓을까 하나님의 종의 마음에서 내가 멀어질까 두려워하는 것이 정말 두려운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교회 안에서 칭찬 받을 일 한 적 하나도 없고, 아닌 척 연기 잘하는 대적자였고, 작은 일에 앞장서서 은혜 입은 자 되어서 위장하고 살았고, 저를 보고 그러냐고 하면 누구누구도 그렇지 않냐고 하는 추악한 고발자였습니다. 그것이 구원을 받아도 제 모습인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교회 안에 머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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